여기는 '오베르뉴 론알프' – 프랑스의 보석 같은 관광지
프랑스의 남동부, 조금은 낯설지만 알고 보면 진짜 프랑스를 품은 곳, 오베르뉴 론알프(ARA). 유럽 현지에서는 이미 손꼽히는 인기 관광지이지만, 아직 한국 여행자들에겐 숨겨진 보석 같은 존재다. 파리나 니스처럼 전 세계인의 발길이 집중된 도시는 아니지만, 그래서 더 여유롭고, 그래서 더 프랑스답다.
오베르뉴 론알프는 단순히 유명 관광지를 스쳐 지나가는 여행이 아니라, 프랑스의 삶과 맛, 풍경과 문화를 깊게 체험할 수 있는 ‘삶이 있는 여행지’다. 자연 애호가부터 미식가, 스릴을 추구하는 액티비티 마니아까지 누구나 이곳에서 자신만의 여행을 완성할 수 있다.
‘프랑스 미식 수도’에서 하루 세 끼가 감동
프랑스 미식의 수도 리옹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도시이자 셰프와 요리 연구가들의 성지다. 전통 시장 골목과 비스트로, 미쉐린 레스토랑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부숑(Bouchon)’이라 불리는 전통 식당에서는 리옹 고유의 레시피와 진짜 프랑스 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근교엔 보졸레, 꼬뜨뒤론 같은 세계적인 와인 산지와 치즈·올리브 농장이 가득하다.
알프스를 걷는 순간, 유럽 여행의 기준이 바뀐다
오베르뉴 론알프는 알프스 산맥과 맞닿아 사계절 액티비티가 넘친다. 겨울에는 스키, 여름에는 하이킹·패러글라이딩·자전거 등 자연을 온몸으로 즐길 수 있는 여건이 완비돼 있다.
샤모니, 안시, 루소나 같은 소도시는 중세 건축과 호수 경관이 어우러져 유럽 영화의 한 장면 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2025년 전 세계가 몰리는 이 도시, 이유가 있다
2025년 ‘프랑스 관광박람회’가 오베르뉴 론알프를 중심으로 개최된다. 이는 세계 관광업계의 주목을 받는 계기가 될 것이며, 이 지역은 글로벌 관광 트렌드의 중심으로 부상 중이다.
또한 한국-리옹 직항 노선도 논의 중이어서, 앞으로 한국 여행자에게 더욱 가까운 유럽이 될 전망이다.
관광으로만 연 116조? 이 지역이 뜨는 진짜 이유
2023년 프랑스의 관광 수입은 약 116조 원. 그 중 오베르뉴 론알프는 체류 중심의 고급 관광지로 소비력이 높고 재방문율도 높다.
프랑스 정부와 유럽연합의 전략적 지원을 받는 핵심 관광 허브로, 인프라와 서비스 수준도 탁월하다.
프랑스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이 조합으로!
리옹 시내 2박 + 샤모니·안시 등 알프스 소도시 2박 루트가 추천된다. 도심의 미식과 자연 속 휴양을 모두 경험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와인과 치즈를 사랑하는 여행자라면, 인근 포도밭과 농장을 자유롭게 누빌 수 있는 렌터카 여행도 필수다.
파리만 보고 떠났다면 반쪽짜리 프랑스 여행
파리에서 리옹까지 TGV로 단 2시간. 리옹 중심가는 도보 여행도 가능하며, 시내 자전거 시스템도 잘 갖춰져 있다.
프랑스 미술관 패스, 현지 시장(마르쉐) 쇼핑, 고속열차 예약 등도 미리 준비하면 완벽한 체류형 여행이 된다.
여행 팁 요약
- 리옹 생텍쥐페리 공항 → 시내까지 트램 약 30분
- 파리 → 리옹 TGV 고속열차로 약 2시간 (SNCF 예약)
- 12~3월: 스키 최적기 / 5~9월: 미식 + 하이킹 시즌
- 리옹 2박 + 샤모니·안시 등 소도시 2박 추천
- 프랑스 와인·치즈 애호가에게 천국 같은 여행지
- 렌터카 이동 시 포도밭·농촌 마을 자유롭게 접근 가능
- 리옹 시내 자전거·도보 여행도 편리
- 프랑스 미술관 패스: 주요 박물관 무료 입장
- 로컬 시장(마르쉐)에서 특산물 저렴하게 구입 가능
💬 마무리 한 줄 후기
프랑스에서 에펠탑만 보고 돌아오는 건 반칙이다. 진짜 프랑스를 만나고 싶다면, 오베르뉴 론알프 에서의 며칠이 인생 여행이 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