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한화생명, '디지털 보험청약' 암보험 무인화 확대
보험도 이제 디지털로 가입하는 시대. 최근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이 앞다퉈 '무인 보험청약 시스템'을 확대하며 암보험 상품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디지털 전환에 나섰습니다. 사람이 설명해주는 시대는 지나고, 이제는 AI가 설계하고 터치 한 번으로 청약까지 완료되는 흐름이죠. 이 변화는 보험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소비자에게는 어떤 장단점이 있을까요?
1. 디지털 보험청약이란?
디지털 보험청약은 설계사나 대면 설명 없이, 모바일·무인 키오스크·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보험 상품을 선택하고 가입하는 시스템입니다. 고객은 상품 정보, 보장 내용, 약관 등을 전자 방식으로 확인하고, 본인 인증 후 계약을 체결하죠. 특히 최근엔 AI가 위험도와 적합 상품을 분석해주는 기능까지 더해지면서 디지털화가 한층 정교해졌어요.
2. 삼성·한화 디지털 시스템 비교
삼성생명은 전국 고객창구와 모바일 앱에 키오스크 기반 무인청약기를 설치해, 고객이 직접 상품 비교와 가입을 할 수 있게 했습니다. 반면 한화생명은 ‘라이프파트너 앱’을 중심으로 AI 리포트와 챗봇 안내로 비대면 청약을 강화하고 있죠.
3. 암보험 무인청약 확대 배경
최근 암보험 상품은 가입 수요가 높고 비교적 구조가 단순해, 무인청약 시스템에 적합한 상품으로 꼽힙니다. 특히 MZ세대의 보험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모바일 기반의 간편가입 수요가 폭증했고, 보험사는 운영비 절감과 인건비 축소라는 효과도 얻을 수 있어 이중의 이익을 기대하고 있어요.
- 젊은 세대 중심의 앱 기반 보험 소비 증가
- 청약 시간 단축 및 편의성 제고
- 운영비용 절감과 구조 효율화
- 고객 맞춤형 안내 시스템으로 오히려 정확성 향상
“디지털 보험청약은 소비자의 시간·비용 부담을 줄이면서 보험 상품의 이해도는 높이는 혁신적인 변화다.”
— 보험IT연구센터, 2024
4. 고객 입장에서의 장단점
디지털 청약은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에게 유리한 선택지입니다. 그러나 상품 구조가 복잡하거나, 고령층의 경우 이해 부족으로 잘못 가입할 우려도 존재하죠. 특히 보험설계사의 상세 설명 없이 상품을 선택해야 하므로, 사전 정보 탐색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5. 보험설계사의 역할 변화
디지털화로 인해 전통적 ‘보험 판매자’의 역할이 축소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설계사들은 이제 ‘보험 컨설턴트’, ‘리스크 전문가’로서의 변화를 요구받고 있어요. 고객 맞춤 리스크 관리, 자산 포트폴리오 구축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설계사의 가치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6. 디지털 보험의 미래 전망
보험 산업은 디지털 전환을 피할 수 없는 흐름입니다. 2026년까지 전체 신규 보험 가입자의 절반 이상이 비대면 디지털 청약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되며, AI 언더라이팅·챗GPT 기반 계약 안내 등도 시범 도입되고 있어요. 그러나 규제와 소비자 보호, 디지털 취약 계층의 접근성 확보는 여전히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 AI 언더라이팅 시스템 상용화 예정
- 모바일 기반 상품 다양화 확대
- 시니어 대상 대체 채널 제공 필요
- 보험사-테크기업 간 협업 가속화
Q&A
마치며
보험은 이제 사람이 아닌 시스템과 대화하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이 앞장서고 있는 디지털 보험청약 확대는 산업 전반의 판을 바꾸는 흐름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암보험을 중심으로 무인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고객의 편의성과 정보 접근성이 동시에 향상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죠. 다만, 디지털 시대의 보험 소비자는 스스로도 더 똑똑해져야 할 책임이 있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합니다.